<p></p><br /><br />8살 어린이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조두순의 출소가 불과 1년 9개월 남았습니다. <br> <br>법무부가 조두순의 성범죄 치료 경과를 점검했는데요. <br> <br>여전히 '재범 위험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먼저, 최주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미성년자 강간상해죄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조두순이 10년째 복역 중이던 지난해, <br> <br>법무부는 외부 심리치료 기관을 통해 조두순의 성범죄 치료 경과를 확인했습니다. <br><br>결과는 "성적 일탈성이 크다"는 것이었습니다. <br> <br>'성적 일탈성'은 성인지 왜곡이나 잘못된 성적 충동을 확인하는 기준입니다. <br> <br>재범 가능성과 직결된 요소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게다가 조두순은 미성년자에게 강한 성적 욕망을 느끼는 '소아성애' 부문에서 '불안정' 평가를 받았습니다. <br><br>10년째 복역하며 심리치료 프로그램도 이수했지만, 여전히 '재범위험군'에 속해있는 겁니다. <br><br>앞서 조두순은 2017년 경북북부제1교도소에서 100시간, 지난해 포항교도소에서 300시간의 심리 치료를 마치고 다시 경북북부제1교도소로 이감됐습니다. <br><br>그런데 채널A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, <br> <br>조두순이 받은 심리치료에는 소아성애 치료는 포함돼 있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법무부 관계자는 "성범죄 유형별로 세부 치료를 하진 못하고 있다"며 "심리치료 인력과 프로그램을 개선 중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choigo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손진석 <br>그래픽 : 임 솔